‘소장품 대여·전시 지원형’ 첫 전시, 정읍시립미술관서 다음달 4일 개막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다음달 4일 '2024 나눔미술은행' ‘소장품 대여·전시 지원형’을 개최한다.
'나눔미술은행'은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을 무상으로 대여·전시하는 예술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운영·확대해왔다.
미술은행은 2024년 3월부터 ‘환경조성형’ 6곳, ‘소장품 대여·전시 지원형’ 6곳 등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해 10곳에 소장품 161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12개 기관에 확대 지원한다. 선정기관에는 미술은행 소장품에 대한 대여료, 전시작품 감상자료,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올 첫 번째 ‘소장품 대여·전시 지원형’ 전시는 전북도 정읍시립미술관에서 다음달 4일~7월 28일까지 열린다. 정읍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관계성’, ‘우리들의 삶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작품 중심의 미술은행 소장품 27점을 '이상적 동행'전에서 선보인다.
김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나눔미술은행' 사업을 통해 현대미술 작품을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지역 기관과의 활발한 협업으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미술작품의 구입과 대여·전시 활동을 통한 미술문화 발전 도모, 국내 미술시장 활성화와 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소장품 정보 등은 누리집(www.artbank.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