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정량분석 방법을 개발한 (왼쪽부터) 조미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연구원, KBIOHealth 노영욱 박사, KBIOHealth 조영우 박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동양일보 유명종 기자]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재단)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엑소좀 치료제를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정량분석 방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크기의 작은 소포체를 말하며, 엑소좀 기반 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분비되는 소포를 분리·정제해 개발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뜻한다.

지금까지 엑소좀을 이용한 치료제, 질병 진단 도구, 약물 전달체 개발은 활발했으나 명확한 분석 방법이 없어 세계적으로도 임상시험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엑소좀 치료제가 시판된 사례 또한 전무하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법 개발이 엑소좀 기반 치료제의 임상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상훈 이사장은 “KBIOHealth는 바이오헬스산업 대표주자로서 신약개발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세포 외 소포지'(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에 지난달 17일 게재됐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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