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호 청주시 흥덕구 세무과장

송진호 청주시 흥덕구 세무과장

[동양일보]‘인생에게 미소 지으면 인생이 우리에게 미소를 짓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미소를 지으면 세상을 바꾸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 된다. 웃고 있는 얼굴을 보면 보는 사람의 하루가 밝아지고, 화가 난다고 하더라도 자존심을 잠시 굽히고 먼저 미소를 한 번 지으면 화해가 시작되고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구청을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만나는 담당자의 표정이 밝고 미소를 짓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민원인이 생각할 때 밝은 표정은 담당자가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도 누그러뜨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흥덕구 세무과에도 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응대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중 청주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올라온 미소 관련 글을 소개해본다.

'금일 오후에 흥덕구청 세무과에 필요한 서류를 떼러갔던 청주시 거주 민원인입니다.

세무과 조지영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는데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일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게시판을 찾아 글 남깁니다.

번거로울실텐데 제가 팩스로 보내야 할 곳에 대신 보내주시고, 제가 필요한 개별 내용에 맞춰 따로 서류 작성해주시기도 하셨어요. 그리고 이 모든 일처리 과정이 매우 신속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새 공무원들께서 민원과 격무 등으로 힘든 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지영 선생님 같은 젊은 공무원들이 앞으로 더 좋은 공직 문화 만들어가실 것으로 시민으로서 기대합니다.

마지막에 "성실 납세자이시네요"라는 멘트도 참 듣기 좋았어요. 늘 밝고 건강한 날들 되세요.’

'재산세 미납처리건이 있어 흥덕구청 세무과를 방문하게 됐습니다. 미납금액 그리고 미납 건수도 많아 번호표 출력후 기다리는데 세무과 최윤선님이 친절하게, 시원하게 처리를 도와주셨습니다. 최윤선님~~ 워낙 건수가 많아 바쁘셨는데도 미소한번 잃지 않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미납재산세 관련건 잘 처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승을 빌겠습니다!'

위 두 사례만 봐도 담당자는 미소 지으며 업무 처리를 했을 뿐인데 친절한 공무원으로 인식되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며 훈훈하게 일처리가 마무리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미소를 어떻게 지으면 좋을까? 긴장한 상태에서 미소를 지으면 억지스러운 미소가 지어지기 마련이다. 굳어진 얼굴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침마다 미소 짓는 연습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자.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어떻게 웃을 때 자연스럽고 예쁜지 연습으로 자신만의 미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면 미소는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이다. 친절한 미소 한 번으로 상호 존중하는 청렴 문화가 실천된다. 오늘부터 청렴 미소를 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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