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24마리가 폐사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증평군 제공)
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24마리가 폐사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증평군 제공)

증평의 한 한우농가에서 가축이 집단 폐사해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13~15일 증평군 증평읍 한 한우농가에서 기르는 한우 24마리가 폐사했다.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 조사를 한 결과 보툴리즘 감염이 폐사 원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시험소는 현장 부검과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확한 진단을 의뢰했다.

군은 남은 30여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툴리즘은 식중독의 일종으로,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누스균이 생산한 신경독소를 동물이 먹고 신경이 마비되는 중독성 질병이다.

보통 30~45%의 높은 폐사율을 보인다. 다만,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백신만이 유일한 예방 대책이다. 증평 김지유 기자 kjy@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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