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7일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은 30~33도, 체감온도는 33~3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상되며 주요 도시별로는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3도, 부산 33도, 대구 34도, 울산 3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 온도는 최고 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사흘 만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를 기록했고, 인천과 대전에서도 '가장 늦은 열대야' 기록이 갱신됐다.
제주와 서귀포는 올해 열대야일이 각각 71일과 64일로 늘어 연간 열대야일 1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러한 더위는 13호 태풍 ‘버빙카’에서 발생한 고온다습한 남동풍과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이 크다.
또 14호 태풍 ‘풀라산’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추가 주입하며 늦더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는 기온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이후 21일까지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는 최고기온이 조금씩 내려가겠지만 평년 기온을 웃도는 더위가 하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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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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