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명종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 받은 6개월~9세 미만 어린이)는 접종 시작일인 20일부터 진행하며,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와 임신부는 10월 2일에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

이번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 1170만 도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오접종을 예방하기 위해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등,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을 지참해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예방 접종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감소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동절기 유행 대비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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