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서울 갤러리아람

포스터
시모카와 마사루, 물가에서 숲을 바라보다 18x14.5x3.4cm. 2020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화가가 초대전을 갖는다.

박영대 화가와 시모카와 마사루 작가의 ‘보리생명‧소멸과 구제의 만남’전이 이달 25일~10월 1일 갤러리아람(서울시 중구 동호로 315. 신안빌딩 1층)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보리작가로 잘 알려진 박영대(81) 화백은 1942년 청주 강내면 출생으로, 초기작 '청맥'(1973), '황맥'(1976)에 이어 백양회 공모전에서 1978년 '맥파(麥波)'로 최고상을 수상하며 ‘보리작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 일본 미술의 제전 도쿄전 대상 등 다수 수상하며 백석대 석좌교수로서 여전히 보리를 주제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시모카와 마사루 작가는 1950년 오이타현 나카츠시 출생으로, 고교 3학년 때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74년 일본 최초의 공해 사건인 아시오 광독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피해지역을 방문했다. 1985년 일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2005년부터 하천이나 해안선 등을 걸어다니며 돌, 빈병, 페트병 캡, 빈 캔 등을 기초로 사진이나 설치, 오브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전시 관람은 매주 일‧월요일 휴관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오후 7시 무료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2-6743-3370)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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