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명종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골수섬유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옴짜라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골수섬유증은 골수 증식 종양의 일종으로, 조혈 기능을 담당하는 골수조직이 섬유화되면서 혈액 생성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옴짜라정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수입한 의약품으로, 빈혈이 있는 성인의 골수섬유증 치료에 사용된다.

이 약은 골수 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섬유화를 유발하는 '야누스 인산화 효소'에 결합해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인다.

또 골수섬유증 환자들에게 빈혈을 유발시키는 액티빈 A 수용체 1형을 억제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된 치료제를 신속히 심사·허가해 환자들이 더 많은 치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