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명종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백신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 '피나 바이오솔루션스'에 300만 달러(약 41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인수했다.

피나 바이오는 폐렴구균, 수막구균, 장티푸스 등 예방에 필요한 접합백신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으로, 특히 접합백신 개발에서 핵심적인 단백질 운반체 'CRM197'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피나 바이오의 CRM197 기술을 도입해 접합백신의 예방 효과와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피나 바이오가 개발한 'EcoCRM'은 기존 CRM197보다 면역원성과 생산성을 높인 기술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접합백신의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차세대 백신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의 기회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라며 “피나 바이오와의 중장기 협력으로 우리가 개발 중인 백신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종 기자 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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