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우슈 선수단 3년 만에 종합 우승
[동양일보 김민환 기자]105회 전국체전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대회 4일차인 14일 누적 메달 113개를 기록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특히 충북 우슈 선수단이 3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충북 우슈가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기준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37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34개 등 총 113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8위에 올랐다.
이날 충북의 효자종목 롤러에서 어김없이 금빛 질주가 이어졌다.
고등부 롤러 3000m계주에 출전한 충북 선수들이 대회 신기록을 갱신,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지성(서원고3) 선수는 E1만m에서 16분42초663을 기록, EP1만m에서 21점, 3000m계주에서 추가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송민경(청주여상3) 선수는 스프린트 1000m, 이병준(서원고3) 선수는 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3000m 계주의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남일부 정병희(충북체육회) 선수는 E 1만m, EP 1만m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며 지난해에 이어 EP 1만m 종목 2연패, 대회 2관왕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충북의 강세 종목인 우슈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졌다.
남자일반부 장권전능 이하성(충북개발공사), 태극권전능 안현기(충북개발공사), 산타 -65kg 함관식(충북개발공사)이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고등부 남권전능 이종원(충북체고), 장권전능 이윤상(충북체고)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태극권전능 김현수(충북체고)와 산타 -60kg 강희준(충북공고)이 각각 은메달을, 산타 -70kg 송기철(충북개발공사), 산타 -75kg 박성민(충북개발공사)이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기록경기에서는 육상 높이뛰기 김현식(충북체고3)이 2m06로 개인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조정 무타페어 여일부(충주시청), 쿼드러플 여고부(청주여고)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 사격 스탠다드 권총 고은석(청주시청)과 여고(충북체고)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 카누 신성우(충북도청) 선수가 C-1 200m에 출전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1~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리며 충북선수단은 총 47개 종목 1671명(선수 1204명, 임원 467명)이 출전해 종합순위 8위를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