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교육부는 11~13일 2025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

충북은 청주(55지구), 충주(56지구) 진천(57지구), 제천(58지구), 옥천(59지구) 등 5곳이다.

충북의 경우 진천지구가 신설됐다. 청주시험지구 수험생 수 증가에 따른 문답지 보관실이 협소하고 보완 문제가 우려돼서다.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유입인구가 늘고, 동성고가 신설되면서 학생 수도 증가했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관계자와 교육부 중앙 협력관 등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서 시험 하루 전인 13일까지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

이후 시험 당일인 14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시험 전날 미리 시험장을 가보는 것이 좋다.

제일학원은 교통편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고 근처 가는 길에 공사 현장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가는 길과 교통편을 꼼꼼하게 체크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당일 시험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본인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이고 집중력이 분산돼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렵다. 이럴 때는 미리 시험본부에 이야기해 교체해 둬야 한다.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4교시가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조절이다.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풀되 모르면 패스하라.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다음에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답을 틀리고 만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은 어려워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1년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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