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원하는 바이오 선도국가 만들도록 최선”

이명수(69)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이명수(69)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동양일보 홍승태 기자]"국민이 바라고 지역에서 원하는 바이오 선도 국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되겠습니다.”

이명수(69)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 이사장이 앞으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이끌어 나갈 목표이다.

이 이사장은 "2025년 재단 설립 15주년을 맞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둔 시점에서 그간 축적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첨단의료산업을 향한 K-바이오스퀘어의 새로운 비전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K-바이오스퀘어 미래전략' 비전과 미션을 목표로 구상한 4대 경영전략은 △K-바이오스퀘어 선도 패러다임·프로세스 구축 △AI·퀀텀 시대 선제적 기술력 확보 △바이오생태계 거버넌스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 목표로 한 조직·인력·운영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이다.

그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현재까지의 기반과 성과 등을 바탕으로 국내 첨단복지의료단지와 특히 바이오기술 분야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국민들이 재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과 평가를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학 기술에 대한 관심이 정치권에서 높지 않은 편이고, 재단 운영에 있어 예산 등의 문제도 이와 같은 맥락이 있다"며 "'정책일관성'을 갖고 정부와 관련 부처를 설득해 재단의 정책과 예산의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단을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의료산업 생태계를 진화시키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의 이해와 합의 속에서 발전 가능성을 키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KBIOHealth의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이 이사장은 “조직은 필요에 따라 변화가 필요하다. 조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바이오 정책과 연계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국제적인 무대에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그는 대전고를 나와 성균관대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22회 행정고시 출신이자 18‧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국회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간사 △국회 정치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무조정실(현 국무총리실) 자치행정심의관 △충남도 행정부지사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법무담당관 △건양대 부총장 △나사렛대 부총장 △금산군수 등 국회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이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10월 27일까지 3년이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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