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지유 기자]증평군 도안면에서 태어나 연암전문대 축산과를 졸업하고 농촌에서 멋진 인생을 걸며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청년 농부 연명석(남,38)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한국농업경영인 증평군연합회(이하 한농연) 도안면회 회장으로서, 과학영농실천·새기술보급, 불우이웃돕기, 쾌적한 마을조성, 농기계보관 창고설치, 경로잔치 등을 하고 있다.
증평 한농연에 가입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신품종 보급등을 통해 각종 이수·실천으로 농가소득증대와 종업경영인 육성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 농촌진흥청장 표창 △2013.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2014. 충청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연 씨는 농촌에서 태어나 농업을 위해 살아보겠다는 각오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증평영농 4-H회에 가입해 농사기술을 익히며 사회활동으로 마을꽃길조성 1000m, 경로잔치 8회(480여명), 선진지 견학 5회 (210여명)를 추진하는 등 마을 주민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현재 한국농업경영인단체 증평군연합회 회장으로 신임을 받고 있다.
더불어 2012년~20214년 증평군 4-H회에서 하는 공동과제포 운영을 보면 고구마 3960㎡, 인삼화분재배 400본, 도라지 1000본, 대파 3960㎡, 잡곡류 2310㎡ 등을 재배해 4-H회 공동과제로 이수 기금을 조성했다.
3년 동안 4-H회 활동을 한 경험을 토대로 새기술 보급·경영·유통구조개선에 앞장서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공헌했으며 토종재래 작물재배에 심혈을 기우려 많은 성과를 거뒀다.
또 과제포 운영 시 각종농기계를 지참해 농업기계 운전조작·고장 수리 요령을 교육해 전 회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부터 매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시에는 농업인단체 기금·회원들의 성금 약 200만원을 모금 농업에 필요한 삽, 호미, 낫 등 각종 농기구·따뜻한 음료를 800여명의 교육생에게 제공해 영농교육 참여도를 높였으며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화합과 친교로 농업경영인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12년도 증평군에 자연재해로 인해 인삼농가, 시설하우스농가,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군장병·경찰관, 자원봉사 활동자를 위문 격려하기 위해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200만원 상당의 쌀 5가마로 손수 떡을 만들어 관내 5개의 군부대·경찰서에 제공했으며, 폭설피해 농가를 현지 순회하면서 위로와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종석 씨는 오직 농촌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투철한 신념과 영농후계세대인 4-H회원과 농업인후계자로 과학영농기술을 실천하기 위해 농장을 농업인들의 영농교육장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조사료 생산포를 확대, 최대한 농후 사료비를 절약 하는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에는 푸른들 가꾸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과학영농 실천으로 돈사 4동 2000㎡, 돼지 11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연간 1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연 씨는 요즘 연근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연근 농장은 현재 1만평이고 내년 약 7000평이 확정됐으며 3만평이 될때까지는 이곳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유는 돼지농장 중간에 도로 설치가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연종석 씨는 "올해부터는 연근에 주력으로 삼고 농업을 해나가고 있다"며 "축산쪽에 있다가 모든걸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는만큼 고마움을 잊지 않고 지역에 이바지 하는 넉넉한 농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지유 기자 kjy@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