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에도 건강하게 빛나길”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갑진년 한 해의 아쉬움과 후회를 털어버리고 다가오는 을사년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나누는 31회 ‘송년모임’이 19일 오후 2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올해 흘린 땀의 결실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새해 안녕을 기원했다.
‘두레 악수’ 올해도 호평
○… 참석자 모두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반갑게 손을 맞잡고 새해 덕담을 나누는 ‘두레 악수’가 올해도 큰 호평.
2011년 행사 때부터 시작한 두레악수는 이미 동양일보 송년모임만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 매김.
참석자들은 이날 각계 인사들과 함께 둥굴게 돌아가며 두레악수로 덕담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한 참석자는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하면서도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는데 여기 모인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다 보니 한 해의 노고에 대한 위로를 받는 것 같았다”며 “참 따듯하고 의미있는 송년모임”이라고 평가.
‘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 참석
○… 이날 송년모임에는 올해의 인물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해 눈길. 동양일보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땀을 흘리고 지역발전에 기여해 충청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사람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 지금까지 31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그 이름과 공적을 기록.
이날 역대 수상자인 엄광열 충북육상중장거리대표팀 코치(2001년), 김민호 원건설 회장(2010년), 임각수 전 괴산군수(2011년), 송기섭 진천군수(2021년), 강종구 ㈜바이오톡스텍 회장(2022년), 이재수 충북도롤러스포츠연맹 회장(2023년) 등이 단상에 오르자 박수갈채.
지난해 수상자인 이재수 충북도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올해 수상자인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
박광우 성악가 축하공연 호응
○… 송년모임 분위기는 축하공연으로 고조.
이날 조미화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윤동주 시 조범진 곡 ’별헤는 밤‘이 베이스 박광우의 안정되고 묵직한 목소리로 울려퍼지자 분위기는 송년의 아쉬움과 새해 희망으로 만감 교차.
한 참석자는 ‘별 헤는 밤’을 다 암기하고 있는 듯 낮은 소리의 시낭송으로 화음을 넣으며 “송년 분위기에 딱 맞는 곡을 들으며 편안하고 안정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호응.
노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앙코르!”가 터져 나와 다함께 웃음으로 화답.
이양섭 도의회의장 건배 제의
○…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은 건배 제의에 나서 “난세에 영웅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도민 각자가 영웅의 주인공이 돼 난세를 헤쳐 나가자”며 "충북도의회도 대한민국의 발전, 그중에서도 충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푸른 뱀의 해 새해 행복하시길 빈다"고 덕담.
이어 ‘비행기’ 삼행시로 건배사를 제의해 눈길.
‘비행기’는 ‘비전과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뜻으로 도민의 새해 행복을 삼행시에 담아 기원.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하며 새로운 건배사 탄생 예고.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