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권익·발전 위해 최선 다하는 협회 될 것"

[동양일보 홍승태 기자]“힘든 건설경기에도 회원사들과 함께 충북지역 기계설비건설업 발전을 도모하고, 투명한 운영과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이는 양승복(70)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이끌어 가는 2025년 새해 경영 방침이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약 300여 개의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다.

 

협회의 주 업무는 △건설업자‧성능점검업자의 시공 능력과 성능점검능력평가 공사 업무 △건설공사실적과 성능점검설적 등의 신고처리‧신고내용 확인 △건설업자의 법 위반 발견 시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 의무 △인정기능사 경력증 발금과 관리업무 △회원관리와 정보제공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경력관리 △기계설비유지관리자의 법정교육 실시 등이다.

수많은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양 회장이 말하는 가장 보람찬 일은 협회 사무실 이전이다.

양 회장은 “20년 동안 흥덕구 운천동 오래되고 낙후된 건물에 세를 살면서 협회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흥덕구 직지스마트타워로 협회 사무실을 이전 하면서 주차공간 확보, 서류 보관 등 전체적인 운영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사의 권익과 기계설비건설업의 발전을 위해 분리발주 조례안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승복 대한기계설비협회 충북도회장
양승복 대한기계설비협회 충북도회장

 

양 회장은 “충북의 기계건설업 발전을 위해 분리발주를 정착시키고 지역 업체가 많은 하도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며 “청주시도 분리발주 조례안을 만들어 지역 업체에게 배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리발주제도’란 공공기관이 건설 공사를 발주할 때 권역별, 구간별로 나눠 발주하는 것으로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특히 양 회장 취임 후 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밖에 충북 기계설비건설업 실적도 상승곡선이 이어지고 있다.

취임 전 2022년 충북도회 실적은 △4063억6353만2000원에서 취임 후인 2023년 △4401억20만4000원으로 8.3% 증가했다.

양 회장은 회원사의 친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워크숍 등 다양한 회원사와 교류협력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협회를 운영하면서 회원사들의 권익과 일거리 창출을 위해 앞장서고 있지만 한계점이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며 “각 시에서 분리 발주 조례안을 제정할 수 있게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충북도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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