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1학년 학생 300여 명 대상으로 동일한 강의 진행
[동양일보 홍승태 기자]청주자생한방병원이 지난 19일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고를 찾아 2학년 학생들 36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사가 들려주는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강의 내용은 황주필 청주자생한방병원 한의사가 척추측만증, 거북목증후군 등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주요 척추·관절 질환과 예방법, 한의치료법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황 한의사는 "하루 평균 10시간을 앉아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경우, 척추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척추측만증'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는 척추 질환으로, 청소년기 발생 위험이 높고 성인기 이후에도 심각한 통증과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척추측만증 진료를 받은 환자 8만5076명 중 10대 환자가 3만9270명으로 약 46%를 차지했다.
최우성 청주자생한방병원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근골격계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며 "이번 강의가 척추·관절 건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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