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
[동양일보 홍승태 기자]“충북 최초의 ‘나눔리더’ 가족의 자부심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베풀고, 지역 인재들 양성을 위해 습득했던 지식도 함께 나누며 살겠습니다.”
이재영(49‧사진) ㈜청강 대표 겸 서원대 융복합대학 교수는 지역 취약계층과 인재양성을 위해 모든 것을 베푸는 게 그의 인생 철학이다.
‘나눔리더’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모금 캠페인으로 개인이 1년 이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약정한 기부자를 말한다.
그의 아내 김현주(49)씨와 세 아들 윤호‧준호‧현호군은 2022년 가족이 성금 500만원을 전달하고 가입한 충북 최초의 ‘나눔리더’ 가족이다.
이 교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웃과 나누며 봉사하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기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도 직접 집안일을 돕고 모은 돈으로 기부를 결심했을 때 느꼈던 감동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아버지 이명식(75)씨는 전 청주대 총동문회장, 전 충북사회공동모금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에서 왕성한 봉사활동을 한 인물이다.
이 교수는 취약계층을 챙기면서도 학생들의 후학 양성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청강에서 연구소장과 대표로 역임했을 당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후진 양성을 위해 서원대 융복합교수로 취임했다.
그는 “교수로서 교육철학은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균형 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특히 도시계획과 공간정보 분야는 실무적인 기술이 중요한 만큼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철저히 교육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실습 중심의 수업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Based Learning)을 도입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서원대에서 무인비행체(UAV) 기술과 3D 실사모델 플랫폼을 활용한 도시계획‧공간정보 시스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 교수는 “앞으로 4차산업의 핵심이 되는 드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과 메타버스(Metaverse)와 관련해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며 “도시계획 과정에서 AI기술을 활용해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산업체의 협력을 통한 연구도 추진 중”이라며 “청주시와 협업을 통해 지역 특화 도시계획 모델을 개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