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 공립고 2.0’ 등 성과… 공주시·건양대 의대과 협약
학생·지역민 위한 맨발걷기장 오픈… 문화공간 미술관 조성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자율형 공립고 2.0 모델 운영 첫해를 맞은 공주고가 ‘공교육 혁신’과 개방 및 상생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명문고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심순희 교장은 25일 “공주고는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메디컬·인공지능·공공인재 육성 등 3대 분야의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협력·운영해 왔다”며 “학생·학부모의 높은 교육 만족도를 이끌어내 지역 교육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공주고는 2025학년도부터 인체 구조와 기능, 공중 보건, AI 기초,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등의 과목을 개설해 메디컬 및 인공지능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주고는 우수한 진로진학을 위한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의 진학교육 컨설팅,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특강, 진로진학 교육 교사 연수 등도 실시했다.

63회 충청남도 중고등학교 음악경연대회에서 관악합주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예체능 분야 성과도 거뒀고, 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는 배드민턴 고등부 우승했다.

야구부 학생들은 8년만에 처음으로 충남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공주고는 지역사회와의 연결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7일 과학정보관 3층(330㎡)을 미술관으로 새롭게 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10월에는 교내 부지 1000㎡를 생태공원으로 전환해 여가 공간으로 제공했다. 또한, 맨발 걷기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심순희 교장은 “앞으로도 자율형 공립고 2.0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교육혁신 선도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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