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정보관 소강당 리모델링해 353㎡ 규모…27일 개관식

졸업생 등 유명작가 잠품 상설전시… 지역민 모두에게 오픈

학교 본관 오른쪽 과학정보관 3층에 꾸며진 미술관 전경.
학교 본관 오른쪽 과학정보관 3층에 꾸며진 미술관 전경.

공주고등학교에 알차고 뜻깊은 상설전시 미술관이 탄생했다.

공주고는 27일 오전 과학정보관 3층에 꾸민 미술관에서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심순희 교장과 최원철 공주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오혜영 여사, 김정섭 전 공주시장, 이일주 문화원장, 박기영 충남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미술관은 충남도교육청 학교공간혁신 감성꿈틀사업으로 총사업비 38000원을 들여 교내 본관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과학정보관 3층 소강당을 리모델링해 353규모로 꾸며졌다.

심 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학교의 새로운 도약과 문화적 성장을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 있다미술관 개관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예술과 창의성 경험의 시간을 향유할수 있게 됐다고 자축했다.

내외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개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내외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개관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심순희 공주고 교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심순희 공주고 교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미술관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오색띠 커팅식을 하고있다.
미술관에서 주요 내빈들이 개관을 축하하는 오색띠 커팅식을 하고있다.
내빈들이 기념식을 마친 후 실내에서 작품감상과 설명을 듣고있다.
내빈들이 기념식을 마친 후 실내에서 작품감상과 설명을 듣고있다.

박수현 국회의원은 사회자가 대독한 축사에서 공주고 미술관이 지역 문화와 예술의 품격을 더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했고, 박기영 충남도의원은 미술관이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예술 분야에서 더 많은 족적을 남기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개관전에는 임동식 김동유 이광복 우평남 화백 등 13명의 졸업생 작가들이 참여한 33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임동식 화백은 홍익대 회화과와 독일 함부르크 미술대를 졸업했다. 1980년대부터 그와 충남 기반의 젊은 작가들을 주축으로 '야투'를 창립해 야외 현장에서 퍼포먼스나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하는 자연미술을 실천하고 있다.

목원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동유 화백은 '이중 초상화' 작가로 유명하다. 캔버스 화면을 아주 작은 픽셀로 꾸민 인물과, 또 다른 캔버스 화면을 제2의 인물로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의 스타 작가다.

이광복 화백은 40년간 '사과'만 그려온 외길 화가다. 음양 색 햇빛 크기 모양 등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사과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미술관은 오전 10~오후 7시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수 있도록 개방한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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