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여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소멸 막기 위해 상생 방안 끌어들여야…언어 소통 모범마을 제안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 우선하는 공동체적 삶 ‘시급’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동체 정신을 잃어가면서 일상이 각박해져가고 있음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언어 사용은 정서적 피폐함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여군의원으로서 아름다운 부여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지역민들이 서로를 경쟁상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고 협조해 나갈 방안을 찾고 싶습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각도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병희(55·사진·더불어민주당) 부여군의원의 말이다. 그는 말이 고와지면 삶이 아름다워진다고 믿었다. 말하는 대로 이뤄지고 말이 삶의 근간을 끌어간다는 언어의 힘을 확신했다. 파벌과 분열로 인한 극단적 언어 선택을 지양하고 화합과 단합을 위한 언어 사용이 확산되길 바랐다. 그 실천 방안으로 언어 소통 모범마을을 선정해 행복마을 표지판을 만들어주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아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민의원은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군민을 위한 예산 집행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018년 8대 군의원을 거쳐 9대 2선 의원 활동을 통해 △부여군 향교·서원·사우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부여군 웰다잉 문화조성 △부여군 여성친화도시 조성 △장애인 차별금지·인권 보장 △보훈명예수당 지급조례 일부 개정 △정원문화 조성과 진흥 △여성기업 지원 △성인문해교육 지원 △거리공연 활성화와 지원 △인성교육지원 △데이터기반 행정 활성화 △지역축제 육성·지원 △에너지 기본 조례안 등 29건의 조례안을 발의했다.
민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대한민국공정관광대상 우수상, 대전충남세종 산림환경대상, 양성평등정책 대상 지방 우수의원상을 비롯하여 부여 진변리⸱송곡리 주민 감사패, 대한노인회 초촌면분회 감사패 등 다수의 수상을 하게 된다.
민병희 의원은 2025년에도 군민들을 위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발로 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우선 갱년기 중년 여성을 위한 지원 조례를 통해 4대 성인병은 물론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부여군민체조’를 만들 것을 부여보건소에 요청할 계획이다.
비예산으로 가능하면서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체조가 16개 읍·면 437개리에 전반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제안하겠다는 각오다.
민 의원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과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으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일깨워야 한다”며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와 너의 이분법적 구분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우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지역이 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잃어버린 공동체적 아름다움을 삶 속에 끌어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민의를 대변하는 군의원으로 지역민이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여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