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사 실용화···기업 부담 20억원 줄여
오는 16일 통합설명회서 상담부스 운영
충북 도내 중소기업이 도의 산업디자인 지원 효과를 톡톡히 봤다.
도 경제기업과 산업디자인실은 13일 지난해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산업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중소기업과 영농조합법인, 1인 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포장·제품디자인, 기업·상품 이미지(CI·BI)·제품 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며 상품 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한 해 동안 35개 기업이 99건의 산업디자인 개발지원을 받아 20억원 상당의 기업 부담을 줄였다.
특히, 포장디자인 지원이 전체의 84%를 차지하며 28개 기업에서 83건이 진행됐고, 제품디자인은 7개 기업이 16건의 지원을 받았다.
수혜기업은 일반기업이 21업체(60%)로 가장 많았고, 영농조합법인과 농업법인이 10업체(28.6%), 1인 기업·사회적기업이 4업체(11.4%)를 차지했다.
도 지원받은 기업 중 72%에 해당하는 25개 사에서 39건의 결과물을 실용화했다. 이 중 포장디자인이 25건으로 가장 많고, 기업·상품 이미지(CI·BI)가 10건, 제품디자인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상품과 디자인 결과물을 홍보용으로 촬영한 상업사진 지원은 23개 기업에서 46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제품 홍보활동도 크게 강화됐다.
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6일 열리는 2025년 충북도 무역통상진흥시책 통합설명회에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디자인 상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 등에 지속적 디자인 개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창식 경제기업과장은 “산업디자인 개발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h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