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서장 손덕주)는 화재 발생 시 계단을 통해 대피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홍보했다.
완강기는 고층 화재 현장에서 비상구나 대피 시설이 화염으로 가로막혀 피난이 어려울 떼 건물 밖으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이다.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따르면 대상물에 따라 설치 기준이 다르지만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 설치해야 하며, 숙박시설의 경우 객실마다 완강기 또는 둘 이상의 간이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사용법은 △설치된 지지대에 완강기 고리(후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릴(로프)을 지상으로 던지기 △벨트를 겨드랑이 밑 가슴 높이까지 걸고 조이기 △다리부터 창 바깥쪽으로 빠져나가 벽면을 짚고 내려가기 순이다.
손덕주 서장은 “완강기 사용법은 간단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당황하는 등의 원인으로 정확한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며 “도내 충북안전체험관에서 완강기 사용법 교육을 받을 수 있으니, 한번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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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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