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새해 포문 신명나게 마무리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지난 설 당일 개최한 특별기획공연 ‘얼씨구! 설이로구나’를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마무리했다.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청주시민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 연령 관람가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이날 청주시립무용단의 ‘구정놀이’로 새해의 힘찬 에너지를 전하며 첫 문을 열고, 동요 ‘반달’을 소재로 한 김대성 작곡의 국악관현악 ‘반달환상곡’이 이어지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청주시합창단 남성 4중창이 드라마 ‘모래시계’ OST로 잘 알려진 ‘백학’과 뮤지컬 영웅 중 ‘그날을 기약하며’를 매력적이고 웅장한 화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춤 산조 독주곡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한 관현악을 위한 3중 협주곡 ‘무산향’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마지막 대미는 국악밴드 AUX가 장식했다. JTBC ‘풍류대장’, KBS ‘불후의 명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AUX는 ‘새타령’, ‘밀양아리랑’ 등을 선사해 관객과 함께 어울리며 흥겨운 무대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악단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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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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