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 6%, 충북은 3명만 설치로 2.2%
증평과 진천군의회 의원들의 후원회 설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나라살림연구소가 밝힌 ‘전국 지방의원 후원회 설치’ 자료에 따르면 충북도내 지방 기초의원중 후원회가 설치된 곳은 청주, 충주시의회 등 2곳으로 나머지 증평과 진천 괴산 음성 보은 옥천 영동 단양 제천시의회는 설치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부터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의원 후원회 설치가 가능해졌다. 제도 시행 7개월이 지난 지금 지방의원 후원회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방의원의 후원회 설치율은 전국적으로 9.2%(354/3,865명), 광역의원은 19.8%(174/877명), 기초의원은 6.0%(180/2,988명)로 기초의원 설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내 기초의원은 총 136명으로 후원회가 설치된 의회는 청주시의회 2명, 충주시의회 1명 등 모두 3명의 의원만 후원회가 설치돼 있다.
기초의원은 청주시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시 19명, 제천시 13명, 보은·옥천·영동·진천·괴산·음성군 각각 8명, 증평과 단양군은 각각 7명이다.
이처럼 지방의회별 후원회 설치율이나 격차, 지역별 불균형의 원인이 지자체의 인구나 행정규모 등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지방의원의 후원회 설치의지와 지방의회별 의정활동 문화의 정도 차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후원회 설치를 위해서는 후원금 모금이 아니라 지방의원에게 필요한 의정활동을 우선 기획하고 실행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금으로 사용하는데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의회가 필요한 교육을 기획해 선관위와 협의해 진행하거나 선관위 차원의 교육, 상담체계를 마련해 의원들에게 안내해야 한다.
진천군의회의 한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후원회가 필요하다며 ”선관위와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천증평 김병학기자 kbh779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