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주재 간담회···특별지원자금 신설 등
총자금 92.7% 상반기 조기 투입···지역경제 활력
충북도와 지역 경제기관·단체가 침체된 민생경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도는 7일 김영환 지사 주재로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경제기관·단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태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장, 유정선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등 지역 경제기관·단체 관계자 2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 장기화 등 대내·외 경제위기 상황에 따른 지역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민생 안정과 소비 진작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물가안정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도는 시내버스·택시 요금,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등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와 물가 모니터링단 운영 등을 통해 도민들의 물가 부담을 덜 방침이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412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할 예정으로 영세·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영세기업 일자리 안정 특별자금 100억원을 증액하고, 소기업 특별자금(70억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총자금의 92.7%인 382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해 장기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주변 상권 이용 등 내수 진작을 위한 실천 과제를 발표했고, 신한은행 충북본부는 소상공인과 도민의 상생을 위한 도 공공배달앱 ‘땡겨요’ 이용을 요청했다.
중기중앙회 충북지역본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애로를 원스톱 해결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올해 충북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물가안정과 소비 진작에 역점을 두고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방안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경제기관·단체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