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이 지난 7일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핵심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이날 김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올해 중점 추진 핵심 사업으로 △경제 친화적 시정 운영 △시설과 프로그램 활성화 △노인복지 강화 △모자보건 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한 뒤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64회 충북도민체전과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을 지역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축제형 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합창단 공연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환영 만찬 등 차별화된 개회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충주호 문화예술 리트리트 조성 사업과 계명산 공립수목원, 전망대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사업 구상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자연·문화 거점과 연계해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달천 구간 개선이 기준에 맞지 않는 계획홍수위 문제 해결과 마을 간 단절 해소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한 뒤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충주호 인근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지방도 531호 살미~부론 노선 변경 당위성 설명과 적극적인 예산지원도 요청했다.
이외에도 도시민들이 농업을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민 영농체험장 조성 계획과 능암늪지 생태공원 내 ‘충주 아쿠아리움’ 조성 사업을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각각 구성해 충주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이 충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