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3월부터 지역의 감성과 세대간 공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체험과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해,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역 감성과 세대 공감을 이어주는 박물관’을 주제로 12월까지 운영되며, 3만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지난해 781회 운영으로 3만2971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먹거리, 공예, 놀이 등 다양한 민속 주제를 폭넓게 아우르며, 상설 및 사전예약 프로그램 12종과 맞춤형 단체 프로그램 14종이 운영된다.
증평의 등록문화유산 1호인 메리놀병원 시약소를 주제로 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공예체험이 새롭게 추가됐다.
수제비누 체험, 액막이 종 만들기 등은 전통문화가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기획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연날리기 등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성인을 위한 깊이 있는 전통문화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전통장류 담그기’ ‘전통음식 재현하기’를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 식문화 등을 직접 경험하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규방공예 불로침(不老枕)’등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영 군수는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관람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다 참신하고 체험 중심적으로 기획했다”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여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및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