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내 22개 경제단체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청주상의>

충북도내 22개 경제단체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경제단체협의회(회장 차태환)는 지난 7일 도내 경제단체장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차 충북경제단체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이날 충북 경제의 미래와 대한민국 번영을 위한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청주국제공항은 무한한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민군복합공항이라는 한계로 민간 항공기 운항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항공 물류 99%가 몰려 포화상태에 있는 인천공항의 기능을 분산하고, 국가 항공 운송 체계 부담을 덜어야 한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산업이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항공 물류 산업․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국제공항은 커퓨 타임(야간 시간대에 항공기 공항 이착륙을 제한하는 제도)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 중 하나"라며 "90분 이내 접근 가능한 1400만명의 배후인구를 보유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해외 비즈니스, 서비스 관광산업, 국제교류 등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국제 노선 확대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활주로 건설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추후 인천국제공항의 대체공항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육성해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무안국제공항보다 짧은 활주로를 가진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들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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