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향, 3일 서울 2025 교향악축제 사전연주회
무용단, 10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 '청주 서른'
국악단, 16일 브런치콘서트…신규단원 중심 합주
춘풍 솔솔, 춘향 가득한 4월에 청주시립예술단이 비상한다. 때로는 웅장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편안하게 각각의 무대를 채워줄 시립예술단의 날갯짓을 따라가 본다.
○…청주시향,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 콘서트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내달 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5 교향악축제 ‘프리뷰 콘서트(PREVIEW CONCERT‧사전 연주회) in 청주’를 선보인다.
교향악축제는 매년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전국 유수의 국‧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1달여간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축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초청된 청주시향이 서울 공연 전 청주시민에게 193회 정기연주회 타이틀을 걸고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은 김경희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명작 ‘교향곡 제1번’ 연주로 문을 열고, 세계가 주목하는 비올리스트 신경식의 협연으로 마르티누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 협주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창단 30주년 '흥이 넘치는 청주, 청주가 춤춘다!'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은주)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51회 정기공연 ‘청주 서른’을 4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은 1995년 창단한 청주시립무용단이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다.
'흥이 넘치는 청주, 청주가 춤춘다!'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안무와 연출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역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인터뷰와 무용단 대표 작품들을 재구성한 특별 공연이 관심을 모은다.
무용단은 창단 이래 다양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청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자리매김해왔으며, 더욱 발전된 무대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春風(춘풍)’으로 국악의 아름다움 전파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내달 16일 오전 11시 청주아트홀에서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을 선사한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악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시원한 울림이 멋스러운 관악합주 ‘대풍류’△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 등 신규단원 5명을 중심으로 한 무대 △우리 지역 퓨전밴드 소리창조 예화의 특별 무대 ‘고향의 봄’, ‘사철가’ 등을 편곡해 들려준다.
이어 △실내악 무대로, 박경훈 작곡의 ‘네잎클로버’와 이지영 작곡의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동행’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세 공연 모두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