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월 90여회 진행 4만명 관람 목표…괴산, 단양, 진천, 영동서 다양한 공연·행사
[동양일보 박현진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충북 도내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이 시동을 건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진행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문화환경취약지역 등의 주민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 문화 소외와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충북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문체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지역 고유의 풍토를 가미하고 현대인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충북형 문화배달사업 '일상 속 문화의 쉼'을 3~11월 괴산, 단양, 진천, 영동 일원에서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총 사업비 8억(국비 5억4000만원, 지방비·기금 2억6000만원)을 들여 90여회 프로그램 진행에 관람객 4만명을 목표로 한다.
각 프로그램은 광역과 기초 단위로 나눠, 도 단위 '일상 속 문화의 쉼'은 △반려동물 음악회 12회 △문학투어 8회 △별멍 피크닉 12회 △퓨전문화체험 8회 △그림책 만들기 20회 등 5개 프로그램이 총 60회 진행된다.
기초단위는 △괴산군 ‘우리동네 문화난장’ 8회 △단양군 ‘함께해서 THE 좋은 문화산책’ 10회 △영동군 ‘풍류따라, 문화따라’ 8회 △진천군 ‘버스킹인더시티, 힐링GO GO GO, 러브 인 콘서트’ 10회 등 총 36회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광역 프로그램 시작은 오는 29~30일 △진천군, 반려동물 행동교정과 매너교육&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펫밀리(PETMILLY) 투게더' △괴산군, 지역 문학관의 문학 해설과 예술 공연을 보며 자연의 힐링까지 즐길 수 있는 '문학투어'가 장식한다.
기초 프로그램은 오는 28일(금) 오전 10시 30분 괴산군과 괴산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우리동네 문화난장'으로 시작을 알린다. 괴산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질 행사는 지난해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어 29일(토)은 △진천군, 진천예총 주관 '버스킹 인 더 시티'가 충북복합혁신도시 잔디광장에서 △영동군, 영동축제관광재단 주관 '풍류따라 문화따라' 행사가 문화장터와 함께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 △단양군, 단양예총의 '함께해서 THE 좋은 문화산책' 공예체험, 만들기 프로그램과 만종리대학로극단의 '바보온달' 문화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누리집과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7)으로 문의하면 되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카톡 플러스 친구 ‘문화이음창’에서 하면 된다. 박현진 기자 artcb@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