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난 28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청주 홈경기를 지속적으로 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청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 이상국 전 KBO 사무총장, 이준성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홍보이사 등과 함께 식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청주는 한화를 열정적으로 응원해 왔고 매년 6~7경기를 유치해 왔다”며 “올해도 청주 팬들을 위해 최소한 몇 경기라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고 구단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청주야구장 보수 정비를 위해 약 150억원을 투입했고 한화 구단에도 직접적인 지원을 해왔다”며 지역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노후 야구장 보수를 넘어 새로운 야구장 신축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청주지역 프로야구 인프라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자리에서 김 전 감독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도쿄돔 외에 5000석 규모의 삿포로 경기장에서도 홈 경기를 연다”며 청주의 입장에 힘을 실었다.
청주야구장은 1979년 건립돼 9586석의 관람석을 갖춘 구장으로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한화 이글스의 제2홈구장으로 활용돼 왔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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