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유일하게 추진하는 마을 순회 진료 사업 ‘찾아가는 의료원’

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종합병원급 변화가 지역 주민과 전국 지방의료 서비스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군은 2018년 전문의가 전혀 없던 청양군에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의 확보에 나서 현재는 안정적 운영과 질 높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의료원은 현재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7명의 전문의를 보유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의료원’ 제도와 원격 협진까지 지역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공중보건의사 4명을 신규 배치했고 이 중에는 그동안 비어 있던 안과 전문의도 포함돼 있다.
전국 지자체 단위에서는 유일하게 추진하는 마을 순회 진료 사업 ‘찾아가는 의료원’은 많은 군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이 불편하거나 의료 취약계층이 많은 마을을 대상으로 전문의, 한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찾아가 진료, 처치, 침 및 약침 치료, 물리치료를 해준다.
지난해 1년간 51회 운영해 진료 1495명, 물리치료 404명, 한방 596명, 단국대학교병원의 치과 협진 4회 시행으로 72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이에 따른 주민 만족도가 99%에 이를 정도다.
의료 취약지 원격 협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원격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사 판단, 환자 요청, 지역사회 연계 협조 요청 등으로 대상자가 선정되면 의료인 간 협진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진료부터 보건교육, 돌봄서비스까지 연결해 준다.
2020년 개소한 건강검진센터에서는 일반건강검진은 물론 국가 5대 암 검진과 폐 CT 검사를 통한 폐암 검진과 종합 혈액 검진을 무료로 해줘 건강검진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국가검진 최우수기관,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청양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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