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김치 등 ‘충북 K-푸드’ 수출 교두보 마련
충북도, 지역 우수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
미국 애틀랜타에 충북 농식품 상설판매장이 문을 열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내 우수 농식품의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메가마트 애틀랜타 지점에 충북 농식품 미국 상설판매장을 개장했다.
김과 김치, 신선 포도 등 효자 품목을 앞세워 미국 동부지역 시장을 개척하는 수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마트는 농심 그룹 유통 계열사로 미국에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충북 상설판매장이 들어선 애틀랜타점은 1호 매장이다.
현장을 찾은 미국 소비자들은 어쩌다 못난이 캔 김치, 찰옥수수, 김자반, 초콜릿 등 다양한 충북 농식품을 직접 맛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농식품 시식과 제품을 소개하는 판촉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은 애틀랜타에서 열린 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석해 도내 우수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활동을 펼쳤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경제인 간 교류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우수기업 17개사가 참가해 해외 바이어 상담과 마케팅을 진행했다.
행사 중 열린 G2G포럼(Government to Government Forum)에서는 미 연방정부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양 지역의 경제협력 가능성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북도는 재외동포청과 ‘충북도 청년 글로벌역량 강화 지원 업무협약’도 했다.
도와 재외동포청은 앞으로 청년의 글로벌역량 제고와 도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재외동포 경제 네트워크와의 연계 강화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해외시장 개척과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