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증평·보은중 등도 올해 구축
충북도교육청이 2024년부터 기존의 과학‧수학교육 중심으로 이뤄진 학교과학관의 공간과 프로그램의 전면 재구조화를 꾀한다.
충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과학‧수학‧정보교육 중심의 ‘창의융합교육관’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융합교육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교육환경과 학습 방식의 변화와 활동 중심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창의융합교육의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 시작으로 7일 단양중이 창의융합교육관 개관식을 통해 창의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선보였다.
단양중 창의융합교육관은 △첨단기술 기반의 천문‧지질 테마프로그램 △로봇, AI 등 소프트웨어 교육 △지역 지질 명소 탐구 등 다양한 융합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올해 △제천중(AI 로봇) △증평중(자연사) △보은중(드론)이 창의융합교육관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테마를 살린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계획을 구체화해 지역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교육청은 나머지 8개 학교과학관에 대한 현대화‧복합화,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테마 중심의 창의융합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우리 교육은 학생들이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천문과 지질이라는 단양의 고유한 자원에 AI와 VR 같은 첨단기술을 더해 만든 융합교육의 실천 공간으로서 단양중 창의융합교육관이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