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오송초 100주년 기념행사 다채
청주 남일초(교장 최남희)와 오송초(교장 배광일)가 지난 10일 개교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천년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남일초는 동문과 지역 인사, 학생,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란한 100년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100년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오전 10시 식전행사인 기념식수를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공로패와 감사패 전달, 장학금과 학교발전기금 전달 등 본 행사가 이어졌다.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참석 내빈들은 남일초가 이룩한 지난 100년의 성과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지역 교육의 중심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갈 것을 격려하였다.
현재까지 929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남일초는 이번 100주년 행사를 통해 ‘남일을 밝힌 100년, 미래를 향한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1925년 5월 12일 ‘남일공립보통학교’로 설립된 남일초는 이후 100년에 걸쳐 교명을 여러 차례 변경됐으며,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충북도를 대표하는 초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송초도 같은 날 일송관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교 100주년 기념식은 재학생들의 리코더 앙상블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학교 발자취 동영상 시청, 공로패와 장학금 전달에 이어 졸업생 초대가수 이동준씨의 무대로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 막바지엔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오송초는 일제강점기인 1925년 5월 7일 강외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996년 3월 1일 강외초로, 2015년 3월 1일 오송초로 개칭됐다. 10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1만22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