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체육한마당 행사 ‘사제동행 삼겹살 파티’ 열고
서로간 ‘사랑과 존경’의 마음 나누며 사제의 정 꽃피워
공주고(교장 심순희)가 ‘삼겹살에 사랑을 싣고’ 아름다운 사제의 정을 한껏 나눴다.
공주고는 스승의 날을 맞은 15일 강당에서 498명의 학생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자치회 중심의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교정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체육한마당 ‘특별 잔치’도 열었다.
학생들은 먼저 기념행사에서 스승의 날 노래를 부르며 교사와 행정실 직원, 교육공무직원 등 모든 교직원에게 꽃을 선물하고 존경을 표했다.
이어 운동장에서 열린 체육활동 시간에는 줄다리기, 축구, 농구, 이어달리기 등으로 서로의 단합된 마음과 우정을 나눴다.
학생들은 각 반마다 마련한 개성 넘치는 운동복을 선보이는 등 웃음을 자아내며 다양한 응원전도 펼쳤다.
체육한마당 행사 후에는 이날의 메인 이벤트 ‘사제동행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학교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학생들은 교사들과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학생은 교사에게, 교사는 학생에게 구운 삼겹살을 서로 입에 넣어 주며 부모와 자식, 삼촌과 조카 이상의 따스한 정을 나눴다.
심순희 교장은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삼겹살 파티를 열고 담소하는 모습에 한없이 행복했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앞으로 선생님과 제자들이 친구처럼 열린 마음을 교류하는 사이가 되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으로 영원히 기억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삼겹살 파티 행사에는 최원철 공주시장을 비롯해 공주고 공주지역 동문회장을 맡고있는 김정섭 전 시장과 학부모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음식 준비와 진행은 공주고 학부모회와 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도왔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