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 봇물
국힘 김문수 후보 학부모연합 1곳

▲ 충북지역 학부모 단체 '행동하는 학부모 연합'이 21일 충북도청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손상훈 기자

21대 조기대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 지지 선언이 ‘부익부 빈익빈’이다.
21일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은 잇따르고 있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은 한 곳에 그쳤다.
충북지역 문화예술인 205명은 21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짜 대한민국’은 모든 시민이 창작자가 되는 사회, 모든 지역이 스스로 문화가치를 주도하고 꽃피우는 나라여야 한다”며 “다시 시작하는 그 길의 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서 있음을 우리는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인의 기본소득 도입과 창작권 보장, 문화예산의 지역 균형 배분과 지역 문화 기반 확충, 생활문화 활성화와 시민의 문화참여 권리 확대, 공정한 창작 생태계와 디지털 문화전환 추진, 문화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이 후보가 제시한 대선 공약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충북의 문화예술은 더 이상 지원받는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내일을 여는 주체”라며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 후보와 함께 지방분권 문화자치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충북민주연합과 청주촛불행동을 시작으로 지난 18일 충북체육인 300여명, 19일 한국노총 충북본부, 전국공공노조연맹 충북본부 등 이재명 후보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이날 충북지역 학부모 단체인 ‘행동하는 학부모 연합’은 같은 장소에서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김 후보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켜왔으며, 정의롭고 청렴하며 정직한 삶으로 귀감이 되는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세대 청사진을 제시하는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는 대선 교육현장 공약으로 건강하고 협력적인 학교현장 조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약속했다”며 “학교가 학교로서 제기능이 정상화한다면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년 조직된 이 단체는 현재 6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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