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의대 중 14개 대학이 하락
2025학년도 의대와 연고대 이공계 수능 합격점수가 전년보다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년도와 동일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전국 17개 의대 중 14개 대학(82.4%)에서 정시 합격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권에선 12개 의대 중 11개 의대(91.7%)의 정시 합격점수가 하락했다.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에서도 7개 대학 중 7개 대학 모두 정시 합격점수가 하락했다.
지방권 의대 정시 합격점수는 국수탐 평균 수능 2등급까지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연고대 의약학계를 제외한 이공계 일반학과 정시 합격점수 또한 두 대학 모두 하락했다. 일부 학과에선 국수탐 수능 3등급까지 합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 이공계 최상위권 학과의 합격점수가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그러나 2026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전년보다 축소된데다, 고3 학생 수 증가 등이 맞물려 합격점수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의대와 최상위권 이공계 학과, 중위권 이하 대학까지 연쇄적으로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은데, 이는 사실상 전년도 합격점수 데이터를 참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권 지역인재 전형의 경우 2026학년도 모집정원은 축소됐지만, 지역인재 선발 비율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보다 높아지는 상황이 맞물려 합격선 예측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동양일보TV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