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본수능도 19만명대 기록할 듯

6월 모의평가 접수자 가운데 졸업생 등이 8만98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접수자 50만3572명 가운데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이는 역대 최고치다. 2026 본수능에서는 반수생 가세 등으로 18만 후반에서 19만명 대의 수험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졸업생 등의 모평 접수자 수가 8만9887명을 기록한 것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6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에 대한 통계가 발표 된 2011학년도 이래 역대 최고치에 해당된다.
N수생 증가는 취업난에 따른 상위권 대학 선호도 증가와 통합수능 마지막 2년 차에 따른 N수생들의 강박관념,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이 자퇴 후 검정고시로 전환하는 등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탐 과목 선택 비율은 59.7%로, 전년 51.9%보다 높았다. 2013학년도 이래 역대 최고 비율로, ‘사탐런 현상’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2026학년도 수험생은 21년 만에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수치보다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수생과 지난해 고3 학생들의 실제 수능 응시, 지난해 4년제 대학 정시 지원자 중 탈락자 규모 등을 종합해 볼 때 18만 후반대에서 19만명 대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26학년도는 입시에 대한 부담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의대 모집 축소로 인한 상위권 의대와 일반학과 합격선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의대 모집이 크게 확대된 지난해 입시결과를 기본통계로 참고할 수 없다는 점과 의대 모집 축소 상황 속에서도 졸업생 등이 증가하는 이례적 상황, 사탐런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는 상황은 2026학년도 수헙생들의 입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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