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디지털전자고(교장 김승수)가 27일 전공봉사동아리 소속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전문가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2023년에 조직된 전공봉사동아리는 교내 에어컨 필터와 내부 청소 등 실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전공지식의 현장 적용 능력을 꾸준히 키워왔다. 이번에는 그 활동 범위를 지역사회로 넓혔다.
이날 봉사에는 전기전자과, IT전자과, 보건간호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노후화된 전기설비(전등‧콘센트‧스위치) 점검과 무상 교체, 생활 속 전기 안전 교육, 활력징후 측정과 기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생활 안전 꾸러미’를 전달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봉양읍 팔송리 김창순(여‧68) 이장은 “예전에는 제천디지털전자고에서 매년 경로효잔치를 열어줘서 어르신들이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참 고마웠는데, 학생 수 격감과 코로나로 그런 자리가 없어져 많이 아쉬웠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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