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앞두고 주요 거점·전통시장 집중 유세
29일 민주 강금실·국힘 김기현·설난영 청주서 격돌
강금실 청주 율량사천동행정복지센터서 사전투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충북선대위가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하다.
각 선대위는 28일 청주 주요 거점과 장날을 맞은 괴산 전통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마지막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선대위는 이시종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한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괴산전통시장을 찾아 “서민생활 안정과 농촌 발전에 나서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도종환 충북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재봉 충북공동선대위원장은 청주 주요 거점을 찾아 사전투표 독려에 열을 올렸다.
한국노총 충주음성지부의 지지 선언과 함께 공무원노조 충북본부와 정책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층 결집에도 힘을 쏟았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도민 호소문을 통해 “지난 25일 마감된 재외국민 투표는 사상 최고 투표율인 79.5%를 기록했다”며 “바다 건너 국경 너머에서조차 포기하지 않아 주신 한 표의 힘, 그 속에는 ‘진짜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절박한 각오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 결의가 사전투표로 이어져야 할 시간이다. 내일과 모레,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충북이 먼저 투표로 응답해 달라”며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충북선대위는 청주시내에서 거리 인사를 통해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서승우 상임선대위원장과 박덕흠 중앙당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 등은 괴산 전통시장과 주요 도로 등지에서 “지역 경제 회복의 적임자는 김문수 후보”라며 표심을 호소했다.
국힘 충북선대위는 시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시설 협회, 청소년협의회 관계자, 도의사회 집행부와 차례로 만나 김 후보의 정책 공약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노동당 충북선대위는 이날 거리 유세와 정책간담회를 했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노동 공약도 발표했다.
사전투표 시작일인 29일 중앙당 인사들의 지역 방문이 이어진다.
강금실 민주당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인근 상인들과 만남을 갖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서 기자회견도 연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당대표가 청주 가경·복대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다.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도 이날 가경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지원 유세를 펼친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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