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김치‧과일 급식 등
청주농고는 29일 환경 보호와 식생활 교육의 실천적 연계를 목적으로 ‘지구를 살리는 한 끼-못난이 농산물 급식 Day’를 운영했다.
‘뉴키퍼(Nutrition Keeper)’ 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외형만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받는 못난이 농산물(비규격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에게 지속 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급식에는 겉모양이 비정형이거나 크기가 들쭉날쭉해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는 못난이 농산물이 사용됐다. 못난이 배추로 만들어진 김치와 못난이 과일 모둠(방울토마토, 수박)이 제공됐으며, 자율 배식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최소화도 함께 실천했다.
‘뉴키퍼’가 주관한 참여형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식사 후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 한 줄 소감 쓰기, 현장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적 경험을 나눴다.
고종현 교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못난이 농산물 급식 Day’는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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