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

▲ 조석준 동양일보 사장이 개회사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자랑과 긍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주 엔포드호텔서 성대히 개최
53개 학교 460명 학교 명예 걸로 기량 겨뤄
최고득점엔 ‘만물박사’ 수여… 30일 입상자 발표

21세기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생각의 깊이와 상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된 3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청주 엔포드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도내 각 지역 53개 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을 받은 460명의 학생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지식과 시사 상식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이날 대회에는 청주지역 뿐만아니라 북부와 중부, 남부지역 등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참가해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만물박사 선발대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김태형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박종원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손희순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안병권 청주교육지원청 교육국장 △홍승표 충북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 △김덕여 청주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 △김성완 교대부설초 교장 △고영희 주중초 교장 △표찬수 내곡초 교장 △이선정 복대초 교장 △최연호 단재초 교장 △장영수 서원초 교감 등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조석준 동양일보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1992년 시작돼 올해로 33회째를 맞은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상식과 꿈을 키워줬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자랑과 긍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축하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 만물박사인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를 통해 인류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며 “충북의 만물박사 가운데 스티브 잡스처럼 세계를 움직이는 인물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화상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미래 주인공으로서 작은 도전가가 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대회에서 쌓은 경험은 여러분 미래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시험 시작을 알리는 징을 세 번 치며 이날 100분간의 대회는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열심히 문제를 풀었다.
이번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특히 공정성과 보안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이날 대회를 위해 별도로 구성된 출제위원회가 시사와 상식, 교과 과정 공통문제 80문항과 4, 5, 6학년으로 구분된 학년별 20문항 등 100문항으로 구성해 출제했다.
특히 유튜브 ‘동양TV’를 통해 생중계를 실시해 대기실 학부모들과 각 학교, 가정에서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시험치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번 대회에서 각 학년별로 최고 득점을 차지한 학생에게는 영예의 학사모와 가운이 제공되며 ‘만물박사’ 칭호가 주어진다.
△금상(학년별 5명씩 15명) △은상(학년별 10명씩 30명) △동상(학년별 20명씩 60명) 등 수상자에겐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학년별 5명씩 15명 이상이 참가한 학교 가운데 상위 15명에 대한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학교 1곳엔 ‘최우수상’을, 차 순위엔 ‘우수상’을 수여한다.
최우수 학교와 우수 학교 지도교사와 만물박사 지도교사는 ‘지도교사 교육감상’을 받는다.
입상자는 6월 30일자 동양일보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추후 공지된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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