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증원 ‘원점 회귀’ 따라
수시 2115명·정시 1008명 모집
지역인재전형은 60% 유지 방침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3123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의과대학 증원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지난해보다 1487명 감소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각 의대의 2026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사항을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40개 의대 가운데 차의전원을 제외한 39개 의대에서 올해 3123명을 뽑는다. 수도권에서 1023명을, 비수도권에서 2100명을 선발한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체 모집 인원 가운데 정원 내 선발은 3016명(96.6%), 정원 외 선발은 107명(3.4%)을 선발한다. 또 수시 모집에선 2115명(67.7%)을, 정시 모집에서 1008명(32.3%)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수능위주전형으로 1008명(32.3%), 학생부교과전형 991명(31.7%) 등을 뽑는다.
의대 모집인원은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60%로 확대된 지역인재전형 선발 방침은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오히려 의대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보다도 190명(18.5%) 늘어난 1215명이다.
종로학원은 지역인재 전형 선발 인원이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대비 충청권 55명, 호남권 49명, 대구경북 46명, 강원권 28명, 부울경 11명, 제주권 1명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의대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보다 모집정원이 더 줄어들어 역차별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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