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수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 지난 5일 청주교육지원청 1청사에서 열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전문가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 5일 청주교육지원청 1청사에서 진행한 안전한 학교 만들기 전문가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학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각계 전문가들의 정책 제안을 모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교원, 학부모 등 교육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대 충북도의회 교육위원 △황선하 충북도경찰청 청소년보호계장 △한종극 KACE 연합 학교안전센터 대표 △유용흠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예방사업국장이 분야별 전문가로 참여해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또 질의응답과 자유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포럼 발제자로 참여한 김성대 위원은 학교 안전을 위한 법‧제도적 장치와 현장과의 연결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황선하 계장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위한 학교‧경찰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이어, 한종극 대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위기 대응과 사후 복구 절차를 소개하며, 재난 후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용흠 국장은 해외 주요국의 학교 안전 정책과 예방 매뉴얼을 공유하며, 이를 국내 학교 현장에 접목할 방안을 제안했다.
장성화 공군사관학교 교수는 청소년의 심리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교사와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서적 안전망 구축의 시급성을 역설했고, 송미향 충북교육청 학교안전팀장은 교육청 차원의 학교 안전 강화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교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학생과 교직원이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전한 환경으로 보호받을 때, 비로소 효과적인 교육이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