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최근 4년 사이 격차 최저치
중위권 이하 N수생 증가한 영향

최근 4년 동안 고3 재학생과 졸업생간 상위권 수능 격차가 좁혀지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은 최근 4년 사이 격차가 최저치로 좁혀졌다.
8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통합수능 이후 수능 2등급 이내 비율 분석’에 따르면 수학과 국어, 영어 모두 재학생과 졸업생 격차가 줄어들었다.
수학의 경우 수능 2등급 이내가 2022년 재학생 7.7% 졸업생 22.5%로 14.8%P 격차였던 것이 2024년 13.6%P, 2025년 13.5%P로 좁혀졌다.
국어의 경우 2022년 13.8%P, 2023년 11.5%P, 2024년 10.9%P, 2025년 11.3%P 등으로 대체적으로 간격이 좁혀졌고, 영어의 경우도 2022년 18.6%P, 2023년 17.9%P, 2024년 13.9%P, 2025년 13.9%P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N수생은 늘었지만, 상위권보다는 중위권 이하 N수생이 증가했던 것과, 지난해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 올해 N수생 학력수준이 더 낮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또 2등급 이내 수학과목은 최근 4년 연속 남학생 우세, 영어는 여학생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과목에서 수능 2등급 이내 비율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약 2배 높게 형성됐다. 이는 4년 연속 동일한 패턴이다.
남학생 수능 수학 2등급 이내 비율은 2022학년도 15.8%, 2023학년도 17.3%, 2024학년도 15.8%, 2025학년도 15.3%였고, 여학생 수능 수학 2등급 이내 비율은 2022학년도 7.2%, 2023학년도 8.6%, 2024학년도 7.8%, 2025학년도 7.5%였다.
반면, 영어과목에서는 4년 연속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등급 이내 비율이 높게 형성됐다.
남학생 영어 2등급 이내 비율은 2022학년도 27.6%, 2023학년도 25.8%, 2024학년도 22.6%, 2025학년도 22.2%인데 비해 여학생 비율은 2022학년도 28.2%, 2023학년도 27.3%, 2024학년도 23.3%, 2025학년도 22.9%로 나타났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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