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중심 복지로 ‘어르신 평생돌봄’ 실현
온마을돌봄센터 중심 주거환경 개선까지 연결

▲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이 주민들의 삶 개선과 함께 주거개선사업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증평군

증평군이 추진 중인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이고 따뜻한 변화를 선물하고 있다.
마을마다 설치된 ‘온마을돌봄센터’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온마을돌봄사’가 상주하며, 어르신들과 1대1 맞춤상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건강, 일상생활, 정서, 주거환경 등 다양한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시 전문기관이나 민간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후속 지원까지 이어진다.
복지가 어르신 곁으로 먼저 찾아가는, 이동 없는 복지, 거리 없는 돌봄이 가능해 실제 변화로 생활불편을 넘어, 어르신 삶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주거환경 문제도 직접 개선한다.
높은 문턱, 낡은 벽, 미끄러운 마룻바닥, 방충망이 떨어진 창문까지 상담을 통해 드러난 위험 요소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연계된다.
이 과정에 지역 봉사단체도 함께하면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 복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 군은 노인복지관, 지역 봉사단체 ‘나무그늘’과 함께 실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거주 환경이 취약한 5가구를 선정해 노후 벽면 보수, 방충망 교체, 안전 발판 설치 등 실질적인 주거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이재영 군수는 “복지는 행정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지역주민과 봉사단체, 행정이 함께 만드는 민관 협력 구조가 진짜 복지를 실현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다운 정책’, ‘복지다운 복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마을을 8곳으로 확대하고, 현판식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건강관리·일상생활·여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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