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소방서(서장 손덕주)는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환자를 평가한 뒤 가까운 병원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사례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해 PRE-KTAS 중증도 분류 기준과 이송 절차를 홍보하고 있다.
119구급대는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에서 ‘PRE-KTAS(PRE-Korean Triage and Acuity Scale)’를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평가하고,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을 선정해 이송한다. 이는 단순 거리나 보호자의 요구가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른 의학적 판단과 병원 수용능력, 전문 진료 가능 여부를 고려한 결정이다.
소방서는 상황에 따라 심정지나 심근경색, 뇌졸중, 다발성 외상 등 중증 응급환자의 경우, 단순히 가까운 병원이 아니라 권역응급의료센터나 응급의료기관 등 전문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경미한 외상이나 저위험 질환의 경우에는 지역 내 병·의원으로 이송한다.
또 구급대원들은 주기적으로 중증도 분류 기준과 병원 선택 원칙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보호자에게 이송 병원의 선정 사유를 명확히 설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119구급대는 단순한 병원 이동 수단이 아니라, 현장에서부터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의료 연계체계의 일부”라며 “의학적 기준에 따른 병원 선정에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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