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승 충청대 호텔조리파티쉐과 학과장
“요리는 사람을 웃게 만드는 일이다.”
이 말 한마디가 우리 학생들의 눈빛을 반짝이게 만든다. 충청대 호텔조리파티쉐과 실습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향긋한 향신료 내음과 학생들의 열정이 뒤섞여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이 바로 이곳에서 자란다.
전 세계에 부는 ‘K-푸드’ 열풍은 단순한 식문화를 넘어선다.
이제 한국 음식은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불고기, 비빔밥, 김치뿐 아니라 디저트, 제빵, 창의적 퓨전 메뉴까지 확장되고 있는 K-푸드는 학생들의 손끝에서 빛을 발한다.
충청대 호텔조리파티쉐과는 한식·양식·중식·일식은 물론, 제과·제빵, 디저트 디자인, 음료 실습까지 폭넓게 교육해 학생들이 ‘맛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도록 돕는다. 실습 위주의 수업, 산업체 연계 현장실습, 자격증 집중반, 대회 준비반, 창업 멘토링 등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맛 경쟁력’을 키운다. 매년 국내외 조리·디저트 대회에서 수상 소식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최근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선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맛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학생들이 묻는다.
“교수님, 요리가 진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요?”
나는 주저 없이 대답한다.
“당연하지! 네 손끝에서 만들어진 음식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한국의 맛을 세계에 전하는 거니까.”
그 순간 학생들의 표정은 단순한 ‘요리사’를 넘어 ‘미식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빛난다.
K-푸드는 단순한 한식 수출이 아니다. 학생들의 도전과 창의력이 더해져 세계 무대에서 K-푸드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 있다.
충청대 호텔조리파티쉐과는 최신 기자재와 헌신적인 교수진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그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요리로 세상을 감동시키고, 음식으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높이는 학생들—그들의 손끝에서 K-푸드의 미래가 피어난다. 대한민국의 경쟁력, 바로 이곳 학생들의 ‘요리실습실’에 있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맛 경쟁력은 학생들의 손끝에서 풀가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