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가족사랑, 공직에서의 청렴이 돋보여
전 증평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이었던 김조현(68) 수필가가 ‘미생으로 살아간다’는 제목의 수필집을 충북도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출간했다.
김 수필가는 40년 공직을 퇴직하고 소월경암 문학관에서 문학 아카데미를 수강하며 회사 임원으로 출근하는 남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작품으로 모아 ‘미생으로 살아간다’를 발간했다.
1장은 ‘미생으로 사는 법’에서 직장 내 갈등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내 직장인들의 애환에 공감을 사고 있다.
2장 ‘인연’ 에서는 다정한 가족 사랑과 공직에서의 청렴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였다.
저자는 ‘아버지의 꿈에’ 서 가난했던 시절을 회상하고 꿈속에서 저자에게 빌린 100만원으로 산속에서 대궐 같은 집을 짓고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후 모습을 그려 애틋한 부정을 그렸으며 ‘신호등’에서는 며느리가 부추전을 부쳐 시댁에 보낸다고 한 것이 친정으로 잘못 배달돼 뒷 수습으로 꽃무릇 관광을 시켜드리는 시댁과 며느리의 사랑을 그려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장 ‘소풍 같은 인생’ 에서는 취미로 색소폰을 배워 버스킹과 요양원 등에 연주 봉사하고 산과 들을 찾아 자연과 소통하는 힐링의 여유를 담고 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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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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